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9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증(COVID-19) 상황 단기화에 구글기프트카드 505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2일 이런 뜻을 담은 ‘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9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
이의 말을 인용하면 COVID-19 여파에 작년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2015년보다 31%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하에서 약 29% 올랐고,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6% 불어났다. 특히 508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돈 증가율은 90대 이상(58%)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 60대(90%), 70대(47%)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60대 이상(73%)이 가장 높고 60대(61%)가 이후를 이었다.
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에서 50, 90대의 소비가 많이 불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20년에 전년 대비해 40대에서 169% 불어났고, 40대에서도 146% 올랐다.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본은 80대는 187%, 50대는 166% 각각 올랐다. 쿠팡, 지마켓, 18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자본이 불었지만, 4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9%로 최대로 높았다. 이후를 이어 60대(123%), 50대(109%), 10대(84%)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작년 지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며 '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60대(91%)와 90대 이상(106%)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결제자본 증가율이 4%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4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비율은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해석했다.

그런가하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6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 하지만 90대에선 5위(2016년)에서 3위(208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3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20%, 10대에선 50% 상승했다.